산은 "채권단, 한진重 6874억원 규모 출자전환 방안 확정"
산은 "채권단, 한진重 6874억원 규모 출자전환 방안 확정"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0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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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한진중공업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6일 필리핀과 국내 채권단이 참여하는 한진중공업 출자전환 방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687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국내외 채권금융기관이 각자 보유 중인 채권을 출자전환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한진중공업은 유상증자 실행 전 기존 주식의 86.3%에 대해 무상감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완료 후에는 국내외 채권단이 한진중공업에 대해 8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산은 관계자는 "유상증자 완료 시 한진중공업이 완전자본잠식과 수빅조선소 관련 리스크를 해소해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