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은행권 용지 공장, ‘스마트 팩토리’로 탈바꿈했다
조폐공사 은행권 용지 공장, ‘스마트 팩토리’로 탈바꿈했다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0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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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제지본부 현대화 사업 준공식 … 3년에 걸쳐 220억 투자
한국조폐공사는 5일 부여 제지본부에서 스마트 오피스·생산시설 기반 구축을 위한 ‘제지본부 현대화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앞줄 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조폐공사 조용만 사장)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한국조폐공사의 은행권 용지(지폐 제조용 종이) 공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했다.

조폐공사는 5일 부여 제지본부에서 조용만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지본부 현대화 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조폐공사 제지본부는 1983년도 건립된 보안용지 전문 생산기관으로 3년에 걸쳐 220억원을 투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스마트 오피스·생산설비 구축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따라 36년된 노후 건물은 현대식으로 리모델링됐으며, 정문 안내실은 개방형 설계로 제지본부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휴게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식당 옥상에는 직원 상호간 자유로이 소통할 수 있는 ‘어울림 공간’도 마련됐다.

또 공사가 보유한 보안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제지 생산설비와 함께 정보통신기술(IT)을 적용한 생산‧품질 통합시스템인 ‘모아시스템’을 구축, 위변조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보안용지 생산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지진에 대비한 내진성능도 보강했다.

‘모아시스템’은 생산 및 품질 통합관리 기능을 가진 생산‧품질 통합시스템과 생산과 품질 데이터 수집 기능의 공장정보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조용만 사장은“시대 변화에 맞는 스마트한 환경 구축은 직원들의 창의성과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특수 보안용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