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빈소에 정·재계 조문행렬
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빈소에 정·재계 조문행렬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3.0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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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박용곤 두산그룹 회장 명예회장의 빈소에 정·재계 조문의 발길이 이어졌다. 

5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는 상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조문객을 맞이했다. 고인의 동생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도 자리를 지켰다. 

故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오른쪽)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왼쪽)이 조문객을 맞고 있다.ㅣ사진=두산그룹
故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빈소에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오른쪽)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왼쪽)이 조문객을 맞고 있다.ㅣ사진=두산그룹

재계의 조문행렬은 빈소가 차려지기 전부터 이어졌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인사로 꼽힌다. 이어 구광모 LG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규 HDC 회장,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등의 조문이 이어졌다.

황 부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고인은 재계의 큰 어른이셨다”며 “두산과 롯데는 오랜 인연이 있다. 저희 (신격호) 명예회장님과 고인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후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이우현 OCI 사장, 최태원 SK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권태신 상근 부회장도 등도 잇따라 조문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대부분의 조문객은 특별한 발언 없이 빈소를 찾았다. 

정계에서는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이홍구 전 국무총리 등이 빈소를 찾았다.

지난 3일 저녁 노환으로 별세한 박 명예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과 영결식은 7일이다. 장지는 경기 광주시 탄벌동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