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충격 선언
이세돌, 충격 선언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3.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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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원 제공)
(사진=한국기원 제공)

대한민국 바둑계 간판 이세돌 9단이 2019년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세돌 9단은 5일 서울 중구 소재 호텔에서 열린 '3·1 운동 100주년 기념 블러드랜드배 특별 대국'에서 중국의 커제 9단과 승부를 겨뤘다.

이세돌은 156수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커제에게 패하고 말았다.

패배 이후 이세돌은 충격 선언을 해 장내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바로 선수 은퇴를 암시한 것.

이세돌은 "6살에 바둑을 시작해 1995년 프로가 됐다"라며 "2019년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세돌은 취재진이 "은퇴를 암시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아직 완벽히 정하지는 않았고 장기간 휴직 또는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라며 모호한 답변을 남겼다.

이어 "은퇴를 하게 되면 다시 바둑을 하고 싶을 때 돌아올 수 없다"라며 "어찌 됐든 2019년이 마지막"이라고 덧붙였다.

이세돌은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도 밝혔다. 이세돌은 이날 대국을 치른 커제를 가리키며 "앞으로 이렇게 뛰어난 후배들과 승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세돌의 발언에 커제는 "어린 시절부터 이세돌의 바둑을 보며 자랐다"라며 "이세돌처럼 멋진 바둑을 두는 기사가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세돌은 지난 2016년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결해 승리를 거둔 유일한 인간 바둑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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