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조양호 회장 사내이사 사임…5인 이사회 체제로
진에어, 조양호 회장 사내이사 사임…5인 이사회 체제로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3.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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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진에어의 사내이사에 사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진에어는 5일 조 회장과 오문권 진에어 인사재무본부장이 사내이사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향후 이사회가 5인 이사회 체제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사내이사인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와 이성환 기타비상무이사와 3인의 사외이사 체제로 사외이사가 사내이사보다 많아지게 됐다. 

진에어 측은 “이사회를 구성하는 사외이사의 수가 사내이사의 수 보다 많아지게 돼 사외이사의 역할이 강화 되고, 더욱 투명한 경영환경을 확립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이사회 내에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사외이사추천위원회 등이 구성돼 보다 객관적인 의사 결정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ㅣ사진=한진그룹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ㅣ사진=한진그룹

진에어는 작년 8월 이후 경영문화 개선을 위해 독립경영체제 확립, 경영 투명화, 준법 경영,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사회 공헌 확대 등 다양한 과제를 선정해왔다. 이와 함께 이사회의 권한 강화, 사외이사 비중 확대, 법무실 신설, 사내 고충처리시스템 구축, 직종별 유니폼 개편 등을 진행해왔다. 

진에어 관계자는 “새롭고 변화된 경영문화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진에어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조 회장은 그동안 한진그룹 내 겸직하던 9개 계열사에서 사퇴하고 한진칼, 한진, 대한항공의 사내이사만 맡아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