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한진·대한항공 외 나머지 계열사 겸직도 연내 해소 계획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계열사에서 겸직중인 임원자리에서 대거 물러난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이 핵심 계열사 업무에 집중, 한진그룹 재도약을 선도하기 위해 겸직 계열사를 9개사에서 3개사로 대폭 줄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지주회사인 한진칼, 그룹의 모태인 한진,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 등 3개사 이외의 계열사 겸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현재 조 회장은 등기임원으로 한진칼, 한진, 대한항공, 진에어, 정석기업, 한진정보통신, 한진관광 등 7개사, 비등기임원으로 한국공항, 칼호텔네트워크 등 2개사를 겸직하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조 회장은 한진칼, 한진, 대한항공의 경우 임기 만료 시 이사회에서 중임 여부를 논의키로 했다. 또한 나머지 계열사의 경우 연내 겸직을 해소키로 했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른 대표이사 연임을 의안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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