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2Gbps LTE 서비스 개시…"영화 한 편 다운 13초면 충분해요"
SKT, 1.2Gbps LTE 서비스 개시…"영화 한 편 다운 13초면 충분해요"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3.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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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SK텔레콤은 갤럭시S10 출시와 함께 국내 유일 최고 속도 1.2Gbps 급 LTE(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는 국제 표준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정의한 LTE 최대속도인 1Gbps를 뛰어넘는 속도다.
 
사진=SKT 제공
사진=SKT 제공
초기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는 LTE가 병행 사용되므로 기존 4세대의 품질을 향상시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1.2Gbps 속도는 HD급 2GB 영화 한 편을 13초 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수준으로, 2011년 초기 LTE 속도에 비하면 16배 이상 빨라진다.
 
SK텔레콤은 갤럭시 S10 출시와 함께 서울, 부산, 울산, 광주, 대전 등 5개 시의 트래픽 밀집 지역에서 최고 1.15Gbps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초기 갤럭시S10에서는 최대 1.15Gbps를 제공하고 상반기 내 단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1.2Gbps까지 지원하게 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갤럭시S8, 노트8, 갤럭시S9, 노트9 등 단말 4종에 대해 국내 최초로 802.11ax 표준 기반의 '와이파이 6'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6세대 와이파이는 AP 기준 최대 속도 4.8Gbps를 지원한다.

성진수 SK텔레콤 인프라솔루션그룹장은 "1.2Gbps LTE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SK텔레콤 이용 고객들은 차별화된 통신 품질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5G 시대에도 최상의 네트워크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을 지속적으로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