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조7000억원 규모 투자 스마트 에너지센터 건설"
SK하이닉스 "1조7000억원 규모 투자 스마트 에너지센터 건설"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3.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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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SK하이닉스는 이천·청주 지역에 '스마트 에너지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5일 회사에 따르면 예상 투자금액은 약 1조6800억원이며, 건설 기간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다.
 
회사 측은 "신규 공장 건설 등 생산시설 증가로 향후 전력 수요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전력 수급 안전성 확보가 필요해져 전력공급 다변화 목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기반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SK하이닉스가 건설할 열병합 발전소에서 생산할 수 있는 전기 용량은 총 570MW 수준으로 늘어난다.

업계에선 570MW 규모급 발전 용량은 현재 SK하이닉스가 사용하는 전력량 중 절반 정도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SK하이닉스가 한국전력 등에 전력을 판매하는 게 아니냐는 시선이 우세했지만 SK하이닉스는 주변 인근 지역에 전력을 판매한다는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