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43년 만에 새로운 CI 발표…"은둔 이미지 벗을 것"
한양증권, 43년 만에 새로운 CI 발표…"은둔 이미지 벗을 것"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3.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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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옥 리모델링도 진행..."강소증권사로 변신할 것"

[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한양증권이 43년 만에 기업 상징(CI)을 개편하고 "기존 '은둔의 증권사' 이미지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한양증권은 4일 여의도 본사에서 새 CI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는 "새 CI 도입을 계기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달성하고 투자은행(IB) 경쟁력을 가진 강소 증권사로 변신하기 위해 임직원들이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CI는 사람 인(人)에 한양증권의 영문 첫 글자인 'H'를 합성해 사람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업 정신을 형상화했다.

여기에 성장·신뢰·안정감·열정을 상징하는 초록·파랑·노랑·빨강 등 색상을 통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고 한양증권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양증권은 지난해 8월부터 진행 중인 본사 사옥 리모델링을 올해 상반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임직원 휴식 및 미팅을 위한 라운지를 층마다 마련하는 등 임직원 소통 강화를 위한 개방형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또 밝은 톤으로 내부 분위기를 바꾸고 모든 사무기기와 가구를 교체하는 등 사무환경 개선에도 초점을 맞췄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3월 임 대표 취임 이후 1년간 외부 우수 인재를 60명 이상 영입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인공지능(AI)·트레이딩·주식발행시장(ECM) 업무를 강화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