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ITC 소송에 적극 대응, 진실 밝힐 것"
대웅제약 "ITC 소송에 적극 대응, 진실 밝힐 것"
  • 전지현
  • 승인 2019.03.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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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세계 시장 진출 자신감 피력, 올 봄 예정대로 미국 시장 진출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대웅제약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조사에 대해 적극 대응함으로써 진실을 밝힐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사진=대웅제약.
사진=대웅제약.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메디톡스와 엘러간이 함께 제소한 대웅제약 및 에볼루스 불공정 행위 조사에 착수했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엘러간과 메디톡스가 나보타(DWP-450, 미국제품명 주보) 미국 판매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1월31일 ITC에 제소한 내역이 3월1일에 접수된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상대방에게 근거없는 주장에 관한 무고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국제무역위원회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은 미국에서 경쟁품이 출시될 때 통상적으로 진행하는 전형적인 시장방어 전략 일환이다.

때문에 대웅제약 측은 이번 소송에 원고가 제기한 혐의 역시 기존에 제기한 민사소송에서의 주장과 전혀 다를 바 없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은 "미국 관세법에 따라 진행되는 지적재산권 침해 여부를 가리는 소송으로 접수가 진행된 상황이며, 양측 제시 의견을 판단하는 통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2월1일(현지시간)에 ITC 제소와 동일한 내용으로 메디톡스가 미국에서 진행한 시민청원 내용을 거부한 바 있다.

FDA는 답변서를 통해 “메디톡스가 나보타 균주에 대해 제기한 주장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메디톡스가 인용한 대웅제약의 공식 진술에서 허위성을 의심할만한 부정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소송 역시 FDA 청원 답변서에 나와 있듯 근거 없는 허구에 불과해 나보타 미국 수출에 영향이 전혀 없을 것"이라며 "FDA 판매 허가 승인에 따라 나보타가 예정대로 올해 봄에 미국에서 발매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