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에는 한국마사회 이양호 회장을 필두로 렛츠런재단 및 말산업 육성본부 임직원, 산북리 이장과 주민 등 100여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은 단순히 감자를 수확하며 일손을 돕는데 그치지 않았다.
오랜 가뭄으로 씨알이 예년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마사회는 수확한 감자 200kg을 농가로부터 직접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농가를 위한 작은 배려였다. 이는 독거노인과 소외아동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양호 마사회장은 “일손도 돕고 음식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참 좋다”며, “이렇게 함께 하는 봉사를 통해 농촌의 문제를 알고, 도움을 주며 상생을 위해 나아가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수확철에 농가는 바쁜데 이런 체험을 통해 농가를 이해하고 일손도 도울 수 있었다”며 “이것이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산북리와 2012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5년간이나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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