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성장지원펀드 운영사 공모 경쟁률 2.7대1
산업은행 성장지원펀드 운영사 공모 경쟁률 2.7대1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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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DB산업은행과 성장금융투자운용은 '2019년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 공모에 51개 운용사가 신청해 2.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성장지원펀드는 올해 2조4000억원으로 조성돼 혁신기업 지원에 사용된다. 정부 재정 1000억원, 산은 재원 5300억원, 산은캐피탈 10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1200억원 등 8500억원에 민간출자 1조5800억원을 매칭한다.

혁신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4개 리그로 운영된다. 가장 규모가 큰 중견(Mid-Cap) 리그에 6개, 성장(Growth-Cap) 리그에 8개, 벤처 리그에 19개, 루키 리그에 18개 운용사가 신청했다.

산은은 이들 51개 가운데 19개 운용사를 다음달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중견리그에서 3개사, 성장리그에서 5개사, 벤처리그에서 8개사, 루키리그에서 3개사를 각각 선정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오는 10월 말까지 펀드 결성을 마치고 투자를 집행한다.

산은은 민간 출자자를 확보한 운용사를 먼저 선정하는 등 민간 주도 출자사업으로 꾸릴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이 펀드를 통해 성장단계의 혁신 벤처·중소·중견기업 및 4차산업혁명 분야에 중점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