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5개 주요 자회사 참여
하나금융,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5개 주요 자회사 참여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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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사옥 전경
하나금융그룹 사옥 전경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고객의 이익 향상과 투자대상 기업의 중장기적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그룹 주요 자회사인 KEB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5개 회사가 참여한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들이 수탁자로서 투자대상 기업의 중장기 발전과 고객 및 수익자의 이익을 위해 의결권 행사, 주주제안 등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자율 규범을 뜻한다.

하나금융은 지난해부터 주요 자회사를 대상으로 내부 운용체계와 투자 대상별 특성 등을 점검해 내부규정 및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자문을 받는 등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준비했다.

또 하나벤처스는 참여 예정 기관으로 등록신청했고, 하나금융 합작투자회사인 하나UBS자산운용도 올해 1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고객자산의 수탁자로서 자산관리 업무를 보다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기관투자자로서 최근의 책임투자 이행활동의 확산추세에 따라 다양한 주주활동 추진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