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UAE 스마트팜 출범 100일…농업 ICT 글로벌 진출 '속도'
KT, UAE 스마트팜 출범 100일…농업 ICT 글로벌 진출 '속도'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3.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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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KT는 지난 27일(현지시간) UAE 샤르자 코르파칸에서 'UAE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 출범 100여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축경과 및 진행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고 3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8일 UAE를 구성하는 7개 토후국 중 샤르자의 코르파칸 지역에 글로벌 1호 UAE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 출범했다. 이곳은 KT와 샤르자 인도주의센터(SCHS, Sharjah City for Humanitarian Services)가 공동 구축했다.
 
사진=KT 제공
사진=KT 제공
UAE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약 600㎡(180평) 규모로 장애인에게 최적화된 시설과 첨단 ICT가 적용됐으며, 증강현실(AR) 글라스를 통해 외부에 있는 관리자가 현장에 있는 작업자에게 원격으로 실시간 교육을 하거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 농장에서는 온도에 민감한 바질, 애플민트 등 허브류의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허브 작물은 수확 후 가공과정을 거쳐 차, 비누, 향신료 등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UAE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이 현지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 자립심 함양은 물론 농작물 재배를 통해 재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샤르자 인도주의센터측 설명이다.

KT는 글로벌 1호 스마트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팜을 비롯한 농업 ICT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윤종진 KT 홍보실장 부사장은 "KT는 5G를 중심으로 사람을 위한 기술, 인류의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기술을 추구하고 있다"며, "UAE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은 척박한 환경에서 농업 생산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장애인들의 자립과 재활을 돕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