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차법인, 2월 미국시장 선전..."올해 낙관한다"
현대·기아차 미국차법인, 2월 미국시장 선전..."올해 낙관한다"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3.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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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강필성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2월 미국 시장에서 선전했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2월 한 달간 미국 시장에서 4만5612대를 판매, 작년 동기보다 2.0% 더 팔았다.

현대차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판매 비중이 전체의 55%를 점했다.

SUV가 미국 시장 판매를 주도했다. SUV 2월 판매는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2월 기록으로는 월간 최고치다.

싼타페·싼타페XL이 5% 증가했고, 투싼은 12% 늘었다.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차로 뽑힌 코나는 일렉트릭 모델을 포함해 5천 대 넘게 팔렸다.

존 쿡 HMA 세일즈 오퍼레이션 디렉터는 "퍼포먼스, 디자인, 퀄리티에다 딜러들의 고객 경험을 결합한다면 2019년 전체 소매 판매는 매우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은 2월에 4만3406대를 팔아 작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뚜렷한 판매 성장세다.

쏘울이 29.6%, 스포티지가 15.4%, 옵티마가 12.7% 각각 늘어 판매를 주도했다.

KMA의 마이클 콜 수석부사장 "쏘울 가격은 1만7490달러(1965만 원)부터 시작해 경제성이 높아 다양한 고객층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2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텔루라이드도 공격적 가격을 책정해 오프로드 마니아들에게서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쏘울' 신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ㅣ현대기아차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쏘울' 신형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ㅣ현대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