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회담 결렬 '후폭풍', 게임주도 '휘청'…넥슨지티 '나홀로 급등'
북미 회담 결렬 '후폭풍', 게임주도 '휘청'…넥슨지티 '나홀로 급등'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3.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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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2월 28일]신작 기대감 도 훅 가셨다! 선데이토즈·웹젠·조이시티 올해 최대 낙폭

[비즈트리뷴]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소식에 국내 증시가 휘청했다. 게임주도 무너졌다.

2월 28일 코스피는 39.35포인트(1.76%) 내린 2195.44로, 코스닥은 20.91포인트(2.78%) 빠진 731.25로 마감됐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25%를 나타냈다. 2월 가장 큰 폭의 우하향이다.

대형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엔씨소프트가 +2.56%로 선전했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했다.

NHN엔터테인먼트(-3.90%)와 넷마블(-3.28%)가 3% 넘게 빠졌다.

펄어비스는 2.91%(5400원) 하락한 18만100원으로 마감됐다. 카카오와 더블유게임즈는 각각 -1.43%와 -1.13%를 나타냈다.

전일 반등에 성공한 넥슨 매각 관련주 넥슨지티(+11.64%)와 넷게임즈(+2.79%)는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넥슨지티는 +11.64%로 2월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넥슨지티 11.64%↑ 나홀로 급등… 외국인·기관 동반매도
상승 종목은 6개에 그쳤다. 넥슨지티가 +11.64%로 나홀로 급등했다.

액토즈소프트가 +6.54%로 뒤를 이었다. 넷게임즈(+2.79%), 베스파(+2.71%), 엔씨소프트(+2.56%)는 2% 넘게 상승하며 선전했다.
 
룽투코리아는 +0.40%(20원) 오른 5020원으로 장을 마쳤다.

넥슨지티는 전일대비 11.64%(1350원) 오른 1만295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704만1793주로 2월 최대치를 기록했다.

2거래일째 사자(BUY)에 몰두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만4436주와 2만1715주를 팔았다. 2월 최대 매물이다. 개인은 11만7793주를 쓸어 담았다.

▶넷게임즈 2.79%↑ 2거래일 연속 상승…외국인 · 기관 동반매수
넷게임즈는 2.79%(300원) 뛰었다. 전일 +5.91%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1만1050원이다. 거래량은 221만3254주다.

투자 동향에서는 넥슨지티와 마찬가지로 외국인(-10만3922주)과 기관(-8061주)이 동반매도를 나타냈다.

 ​▶베스파 2.71%↑ 외국인·기관 '또 샀다'…킹스레이드, App Ape Award2018 인기게임 선정
전일보다 2.71%(750원) 상승한 베스파, 2만8450원으로 마감됐다. 2019년 들어 현재까지 가장 높은 종가다.

개인이 3만3387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매도 행진을 3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1112주와 2만4793주를 사들였다. 3거래일 연속 동반매수다.

베스파는 자사의 간판 모바일게임 '킹스레이드'가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 앱에이프가 선정한 '앱 에이프 어워즈2018'에서 인기게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 게임으로는 유일했다.

 
​▶26개 게임주 우하향! 2월 최대
하락 종목은 26개다. 2월 들어 가장 많았다.
선데이토즈가 -8.95%로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액션스퀘어는 7.77%(120원) 내린 1425원으로 마감됐다.

웹젠(-6.11%), 썸에이지(-6.12%), 와이제이엠게임즈(-6.46%) 등은 -6%대의 내림세를 보였다.

▶선데이토즈 8.95%↓ 2019년 최대 낙폭
선데이토즈 종가는 2만3400원이다. 외국인이 9만4910주를 팔았다. 2019년 들어 최대 매물이다.

10거래일째 팔자(SELL) 행진을 펼쳤던 개인투자자는 9만4428주를 순매수했다.
선데이토즈는 전일 디즈니 IP를 기반으로 신작 모바일게임 '디즈니팝'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위메이드 -3.93% 약세전환…외국인 7거래일째 순매도
전일 +20.33%로 폭등했던 위메이드는 3.93%(2000원) 내린 4만8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만1406주를 던지며 매도에 앞장섰다. 기관은 1만9122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376주를 던지며 7거래일 연속 매도를 기록했다.

▶컴투스 0.49%↓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글로벌 동시 론칭·
모바일게임 맏형 컴투스와 게임빌이 신작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와 '탈리온'을 앞세워 신시장 개척에 나섰다.

컴투스는 0.49%(600원) 내린 12만18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이 11만7671주(정규장 마감기준)로 전일보다 2배 이상 늘었다.

개인이 1만1268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72주와 6406주를 순매수했다. 동반매수는 지난 2월 20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컴투스는 이날 '서머너즈워:창공의 아레나' 이후 가장 기대되는 신작으로 꼽힌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를 전세계 120개국에 동시 출시했다.

이 작품은 액티비전의 간판 IP(지식재산권) '스카이랜더스'와 컴투스의 개발 노하우가 결합된 모바일 RPG다.

​▶'탈리온' 러시아 정식 론칭! 게임빌 2.75%↓…외국인·기관 동반매수
게임빌은 2.75%(1500원) 하락, 최근 3거래일째 이어진 오름장세를 일단락했다.
종가는 5만3100원으로 2월 26일 회복한 5만4000원 선을 3거래일 만에 내줬다.

개인이 607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5주와 553주를 매집했다. 2거래일째 동반매수다.

​▶엔씨소프트 2.56%↑, 4거래일 연속 상승…리니지M 3월 업데이트 사전예약
엔씨소프트가 2.56%(1만1500원) 오르며, 4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46만1000원이다. 지난 2월 11일 무너진 46만원 선을 14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시가 총액도 10조1139억원으로 10조원선도 함께 되찾았다.

엔씨소프트는 3월 6일로 예정된 '리니지M' 세 번째 에피소드(이클립스) 업데이트에 앞서 이용자 모집(사전예약)을 시작했다. 기간은 3월 5일까지다.

​▶웹젠 6.11%↓ 2019년 최대 낙폭…외국인 2019년 최대 매물 쏟아내
신작 모바일게임 '마스터탱커' 출시 기대감으로 2월 강세를 이어온 웹젠, 6.11%(1350원) 빠졌다. 2019년 들어 최대 낙폭이다.

외국인이 9만631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6만5306주를, 기관은 3만1299주를 담았다.

​▶조이시티 4.33%↓, 외국인 매도 전환, 물량 올해 최대
조이시티 역시 2019년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4.33% 하락, 올해 들어 처음으로 4%대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만336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2만2323주를 사들였다. 2019년 들어 최대치다.  조이시티도 3월 출시를 앞둔 신작 모바일게임 '사무라이쇼다운M' 기대감 등으로 2월 초반 초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이외 미투온도 -3.79%로 2019년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종가는 609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