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사무총장에 '원조 친박' 한선교 내정
한국당, 사무총장에 '원조 친박' 한선교 내정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2.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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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한선교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체제의 사무총장으로 4선의 한선교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당 핵심관계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한선교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내정된 상태로, 한 의원에게도 인사 수락 의사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황교안 대표는 이날 바기자들과 만나 한선교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냐는 질문에 "지금 진행중에 있으며 일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맡았던 17대 국회에서 대변인으로 인연을 맺어 2007년 당 대선후보 경선전에서는 박 전 대통령을 뒷받침했던 대표적인 '원박'(원조 친박)으로 꼽힌다.

이후 한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과 친분관계로 인해 박 전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 문건 파동을 계기로 친박(친박근혜) 주류 측과 거리를 둬왔다.

한 의원은 지난 2017년 말 원내대표 경선에선 '중립'을 표방하며 원내대표 후보로 나서기도 했으며, 이번 2·27 전당대회의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