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구동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강원랜드에 대해 "실절 부진의 요인이 단기에 해소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과 관련, "각종 악재로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을 감안하면 금년 실적은 호전이 예상되나 그 개선폭은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강원랜드의 카지노 입장 고객은 4분기째 감소했다. 2016년 8684명에 달했던 일평균 방문객수는 2018년 7813명으로 줄었다. 지난해 1월 카지노 일반 테이블수가 20대 줄었고, 4월부터 영업시간이 18시간으로 2시간 단축됐다.
최 연구원은 "2개월 연속 월 15일을 출입 혹은 2개 분기 연속 30일을 초과해 카지노를 방문하는 고객은 1~3개월 출입을 제한하는 ‘냉각기 제도’가 시행되면서 드롭액과 방문객수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매출총량제 준수 압박에 배팅 한도가 낮은 게임 기구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며 " 채용 비리 파문에 따른 인력 공백 이후 지난해 9월 신규 인력이 충원됐으나 휴직자 등 감안시 현재 인력으로 카지노 영업을 완전 가동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상황이 이렇다보니 고객 재방문율이 하락해 저조한 성과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비즈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