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만발! 게임주 '신바람'…중국發 훈풍, 위메이드 '폭등' · 웹젠 급등
호재 만발! 게임주 '신바람'…중국發 훈풍, 위메이드 '폭등' · 웹젠 급등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2.28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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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2월 27일]외국인, 격한 엇갈림! 펄어비스 '상장이래 최대 매물'…웹젠 매수 '52주 최대치'

[비즈트리뷴] 게임주에 봄기운이 돋았다. 전일 모처럼 웃었던 대형주가 부진했지만 위메이드와 웹젠 등 중견게임사들의 강세로 인해 급등했다.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된 2월 27일(수)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전일대비 0.37%와 0.68% 오르며 2234.79와 752.16으로 마감됐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2.15%다. 2월 들어 최대 오름폭이며 2월 25일부터 3거래일째 우상향이다.  대외적 훈풍에 호재성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강한 상승을 보였다.

선데이토즈(+4.90%)와 조이맥스(3.09%)는 신작 모바일게임 이슈를 품었다.

위메이드(+20.33%)는 미르의전설 IP 계약을 중국 게임사와 체결하며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일 약세를 보였던 넥슨 관련주 넥슨지티(+4.50%)와 넷게임즈(+5.91%)도 화끈하게 반등했다.

무인 PC방 사업 추진 소식을 전한 웹젠은 +10.50%로 급등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20개다. 위메이드가 +20.33%로 폭등했고 웹젠이 +10.50%로 뒤를 이었다.
액토즈소프트와 넷게임즈는 각각 +7.44%와 +5.91%를 나타냈다.

4% 넘게 오른 종목은 선데이트즈(+4.90%), 바른손이앤에이(+4.84%), 넥슨지티(4.50%), 플레이위드(+4.32%)다.

엠게임(+3.87%), 액션스퀘어(+6.69%), 네오위즈(+3.26%), 조이맥스(+3.09%) 등은 +3%대로 장을 마쳤다.

▶중국발 훈풍! 위메이드 20.33%↑  미르2 IP  활용 계약 체결 … 로열티  공식화
위메이드가 전일대비 20.33%(8600원) 뛰었다. 최근 일 년 새 최대 상승이다.

종가는 5만900원으로 지난해 6월 15일(5만1100원) 이후 약 8개월 만에 5만원 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4만5415주를 팔았다. 6거래일 연속 매도다. 개인은 1만9141주를 순매도했고 기관은 6만6976주를 사들였다.

위메이드는 이날 중국 게임사 37게임즈 계약사 '광주극성'이 개발하고 중국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일도전세' IP 활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도전세'는 '미르의전설2' IP에 기반한 작품이다. 정식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위메이드는 향후 일정 수익의 로열티를 받게 된다.

게임주 최고의 호재 중 하나인 중국발 훈풍이 역대급 상승의 원동력이 된 것.

 
▶2019년 첫 신작 '디즈니팝' 사전예약! 선데이토즈 4.90%↑
선데이토즈는 신작 모바일게임 '디즈니팝' 사전예약에 나섰다.

디즈니팝은 '디지니'의 간판 IP(지식재산권)에 기반한 캐주얼 퍼즐 모바일게임이다. 기존 자사의 흥행작과 달리 자체 서비스에 나선다.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용자 몰이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는 4.90%(1200원) 오르며 최근 3거래일째 이어진 약세서 벗어났다. 종가는 2만5700원이다.

개인이 4만9360주를 순매도, 팔자(SELL)를 10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은 5만9915주를 샀고 외국인은 2006주를 팔았다.

 
​▶실크로드 모바일 글로벌 테스트! 조이맥스 3.09%↑
신작 모바일게임 '실크로드 온라인' 글로벌 테스트에 나선 조이맥스, 3.09%(200원) 올랐다.

지난 2월 21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상승이다. 종가는 6670원이다.
개인이 7773주를 팔았고 외국인은 4316주를 담았다.

'실크로드 온라인'는 조이맥스의 간판 온라인게임이자 게임한류를 이끈 온라인MMORPG '실크로드'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이다.

개발사는 중국의 유원게임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다. 이번 테스트는 터키와 이집트에서 3월 5일까지 진행된다. 정식 출시는 올 상반기 내다.

 
​▶무인 PC방 사업 추진! 웹젠 10.50%↑…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신작 모바일MMORPG '마스터 탱커' 예열에 나서고 있는 웹젠, 무인 PC방 사업 추진 소식을 전했다.

스마트 홈기업 코쿰과 제휴해 사물인터넷과 네크워크 보안 시스템으로 기반으로 한 '무인 PC방' 구축을 위함이다.

웹젠은 10.50%(2100원)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2만2100원이다.

개인이 38만828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52주 최대 물량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만7465주와 10만310주씩을 쇼핑했다. 외국인의 사자 물량은 최근 1년 새 최대치다.

 
​▶너무 빠졌나? 넥슨지티 · 넷게임즈 '화끈 반등'
넥슨 매각 예비 입찰을 전후해 약세를 면치 못했던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화끈하게 반등했다.

넥슨지티는 4.50%(500원) 상승, 최근 6거래일째 약세서 탈출했다. 종가는 1만1600원이다.

개인이 6만9307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4만9725주를, 기관은 1만9330주를 샀다. 2거래일째 동반매수다.

 
​전일 보합으로 장을 마친 넷게임즈는 5.91%(600원) 오른 1만750원으로 마감됐다.

외국이이 1만6152주를 순매도,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1만781주를 순매수하며 모처럼 사자(BUY)에 앞장섰다. 개인은 53371주를 매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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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 다시 뒷걸음! 펄어비스 4.48%↓…외국인 매도량, 상장 이래 최대
전일 모처럼 상승 기류를 나타냈던 시가 총액 1조원 이상의 대형주가 후퇴했다.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가 각각 +1.47%와 +1.45%로 3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었다. 대장주 넷마블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나머지는 하락했다.

펄어비스가 -4.48%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을 나타냈다. NHN엔터테인먼트(-0.77%)와 더블유게임즈(-0.48%)는 1% 미만의 약보합세로 마감됐다.

펄어비스 하락은 지난 2월 21일(-1.31%) 이후 4거래일 만이다. 거래량은 39만9801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종가는 18만550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19만원 선이 하루 만에 무너졌다.

외국인이 펄어비스 상장 이래(2017년 9월 14일) 최대 매물(-16만4442주)을 던졌다.

기관은 2만9836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매도다. 개인은 19만9545주를 사들였다.

 
​▶엔씨 1.47%↑, 2거래일 연속상승…외국인 ·기관 또 동반매수
실적부진과 '리니지2M' 출시 불확실성으로 리니지M 업데이트 계획 발표에도 주춤했던 엔씨소프트, 3거래일 연속 상승을 나타냈다.

2월 27일 +1.47%로 2월 25일 반등 이후 오름장세를 지속한 것. 종가는 44만9500원이다.

개인이 1만9208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4394주와 4646주를 담으며 2거래일째 동반매수를 기록했다.

 
​▶넷마블 보합, 외국인·기관 3거래일째 동반매수
넷마블이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이 13만4309주로 2월 들어 두번째로 적었다. 가장 적었던 거래일은 지난 2월 12일(12만3243주)이다.

개인이 3만47주를 던지며 팔자를 5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은 1만4102주, 기관은 1만6045주를 쇼핑했다. 3거래일 연속 동반매수다.

 
​▶더블유게임즈 0.48%↓ 연속 상승 끝!
더블유게임즈의 상승랠리도 꺾였다. 전일보다 0.48%(300원) 하락, 최근 3거래일째 이어진 오름세가 일단락된 것.

종가는 6만2000원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09주와 3696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9646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