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 상장 첫해 주당 280원 현금배당 결정
하나제약, 상장 첫해 주당 280원 현금배당 결정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2.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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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마취 통증전문 제약사 하나제약(293480, 대표 이윤하)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28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1.3%로, 배당금 총액은 약 45억원 규모다.

하나제약은 기준일인 지난해 12월 31일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10만573주를 제외한 1609만9427주를 대상으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다음 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본 안건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하나제약은 상장 직후인 지난해 말 불확실한 증시 상황 속에서 두 차례에 걸쳐 총 4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해 기업 가치와 함께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하나제약은 상장 후 첫해 들어 주주 배당을 실시하며 가치 극대화를 통한 주주 친화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코스피 상장 기업으로서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실행해 투명하고 건전한 기업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고, 꾸준한 수익 증대를 통해 배당성향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마취 및 통증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재 준비 중인 혁신 마취 신약 레미마졸람과 MRI 조영제 신약의 연구에 이어 다양한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R&D 투자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제약은 최근 신공장 건설을 위한 1만7천여 평 규모의 평택산업단지 부지 매입과 하길 공장 내 주사제 전용 신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두 신공장의 대량 생산 체제와 함께 유럽 GMP 및 일본 GMP 인증을 통해 국내 생산량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을 큰 폭으로 늘려 높은 성장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