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살인 사건, "평소 칼 가지고 다녀 → 살해 후 자신의 행동 과시"
'데이트폭력' 살인 사건, "평소 칼 가지고 다녀 → 살해 후 자신의 행동 과시"
  • 김형식 기자
  • 승인 2019.02.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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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폭력 살인ㅣ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데이트폭력 살인ㅣ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비즈트리뷴] `데이트폭력` 살인 사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너뿐만 아니라, 너의 친구들까지도 모조리 찾아 죽이겠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글쓴이는 "누나가 28살 꽃다운 나이에 억울하게 가족의 곁을 떠났다"며 "가해자는 누나를 지속해서 괴롭혀온 전 남자친구로 데이트폭력이 지속되다가 결국 가해자가 평소 소지하고 있던 칼에 무참히 살해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는 철저히 자신을 숨기고 접근했으나 평소 자신의 차량에 칼을 가지고 다니며 다른 차량의 운전자가 불만을 표하면 칼을 들어 보이는 등 누나에게도 폭언과 폭행이 심했다"며 "살해 후 엽기적인 살인마는 지인에게 자기 자신의 당시 행동을 문자를 하며 과시하려 할 만큼 사이코패스 성향이 강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미 폭행으로 전과가 있는 사람으로, 만약 살인마가 사회에 나오면 누나의 지인분들과 저희 유가족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며 "사람을 죽이고도 반성하지 않는 극악무도한 살인마의 강력한 처벌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트폭력 살인 사건의 해당 청원 글은 3만 명이 넘는 동의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