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폴더블폰 대전…'접는 삼성' vs '여는 화웨이' 주요 스펙은
막오른 폴더블폰 대전…'접는 삼성' vs '여는 화웨이' 주요 스펙은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2.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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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중국 화웨이가 폴더블폰으로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5G(5세대 이동통신) 폴더블폰 '메이트X'를 공개하면서 삼성보다 빠르고 더 얇다는 점을 강조한 것.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연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에서 5G 폴더블폰 '메이트X'를 공개했다.

이 두 제품은 결정적으로 스마트폰을 접고 여는 데 차이가 있다. 갤럭시 폴드는 책처럼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인 반면 화웨이 메이트X는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이기 때문.

다만, 업계에 따르면 인폴딩은 아웃폴딩보다 기술 구현 수준이 한 단계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빈틈없이 접기 위해 디스플레이의 곡률(화면을 접기 위해 남겨 놓은 원형 공간)을 최소화해야 하는데 인폴딩의 곡률이 더 작아 제품화하기가 훨씬 까다롭다는 것이다.

이에 차세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디자인과 기술혁신을 놓고 다퉜던 '삼성과 애플'의 경쟁구도에서 '삼성과 화웨이'의 경쟁구도로 넘어가는 모습이다. 5G 스마트폰 시장에선 과연 어느 제조사가 왕좌의 자리를 지킬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삼성의 '갤럭시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X'의 주요 스펙 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