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알츠하이머 치매 주제 'AAA 심포지움' 성료
한독, 알츠하이머 치매 주제 'AAA 심포지움' 성료
  • 전지현
  • 승인 2019.02.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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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한독(회장 김영진)은 알츠하이머 치매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접근을 주제로 ‘AAA(Another Approch for Alzheimer’s Disease) 심포지움’을 지난 21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AAA심포지움’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VU University Amsterdam) 신경과 교수이자 알츠하이머센터 소장을 역임하는 필립쉘튼(Philip Scheltens)교수를 비롯, 국내 치매 권위자인 서울의대 신경과 김상윤 교수, 인하의대 신경과 최성혜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이날 심포지움에는 신경과, 정신과 전문의 등 약 6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사진=한독.
사진=한독.

필립쉘튼 교수는 해마 위축 평가로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자기 공명 이미지 기준을 개발했고, 2018년 의료 전문가 및 기관 순위를 제공하는 웹사이트 Expertscape에서 알츠하이머 전문 지식인 분야 세계 6위로 선정된 바 있다.

필립쉘튼 교수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시냅스가 손상돼 생기는 질환으로 오메가3 지방산, 우리딘, 비타민B 등의 영양조합은 기억력과 해마 보존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며 필립쉘튼 교수가 진행한 특수의료용도등식품 ‘수버네이드’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김상윤 서울의대 신경과 교수는 “치매는 조기 진단 및 조기 관리가 중요해 치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진단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혈액 바이오마커인 MDS-OAβ (oligomeric amyloid-β)의 측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예측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 이를 통해 증상 전부터 여러 위험 인자를 조절해 알츠하이머치매의 발병을 막자는 개념의 AD control을 설명했다.

최성혜 인하의대 신경과 교수는 “생활습관으로 치매 위험도를 35% 감소할 수 있으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치매 예방을 위해 운동, 영양, 인지훈련, 혈관 및 대사위험인자 관리 등을 동시에 시행하는 다중영역중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후원으로 개발 중인 한국형 치매 예방 다중영역중재프로그램인 슈퍼브레인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한편, 한독은 작년 8월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의 영양공급을 위한 특수의료용도등식품 ‘수버네이드’를 출시했다.

‘수버네이드’는 세계적인 식품회사 다논(Danone)의 특수영양식 전문회사 ‘뉴트리시아’에서 진행한 10년 이상 연구를 바탕으로 영양소를 조합했으며 1322명을 대상으로 다국가, 다기관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다.

수버네이드는  바닐라맛 음료 형태로 알츠하이머 환자들이 부족할 수 있는 DHA, EPA, UMP, 콜린 등 뇌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양소를 집중적으로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