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삼성, '갤럭시 S10' 마케팅 '총 공세'…스튜디오 가보니 열기 '후끈'
[현장] 삼성, '갤럭시 S10' 마케팅 '총 공세'…스튜디오 가보니 열기 '후끈'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2.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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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25일 서울 신촌 어느 한 건물 앞. 한가로운 평일 오후였지만, 이미 이곳은 상당한 인파로 북적였다.

그도 그럴 것이 반짝거리는 간판의 자태부터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간단명료하게 딱 한단어가 적혀 있었다. 'GalaxyS10(갤럭시S10)'.
 
갤럭시스튜디오(서울 신촌점)
갤럭시스튜디오(서울 신촌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삼성전자의 갤럭시S10이 쭉 진열돼 있었고,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단말기를 이리저리 살피며 조작해보고 있었다. 

혁신에 대한 목마름 때문이었을까, 사람들은 차세대 스마트폰이라 불리는 이 제품을 오랫동안 조작해보며 기존 스마트폰과 무엇이 다른지 면밀히 파해치는 듯 했다.

그리고 그 옆으로 보이는 다양한 팬아트와 인테리어들은 마치 미술관의 느낌을 방불케 했다. 스튜디오 한 관계자는 "그래픽아트, 설치미술, 팬아트 등을 설치해 고객들이 다양한 테마를 즐길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마련했다"며 "갤럭시S10의 주요 기능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자칫 설명을 들어도 어려워 하는 고객들을 위해 직접 체험해보며 갤럭시S10의 주요 기능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직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테마 체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대학생 박 군은 "지금 껏 다른 제조사의 스마트폰을 써왔는데, 이번에 갤럭시가 새로 나온다고 들어 미리 알아보려 왔다"며 "갤럭시를 처음 써보는 것이라 주요 기능들이 무엇인지, 특징은 무엇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테마체험을 통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팬아트 전시
팬아트 전시

삼성의 갤럭시가 어느덧 10돌을 맞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갤럭시S10은 갤럭시 10년의 완성이자, 새로운 10년의 시작이라고 한다. 일단은 인정이다. 이번 갤럭시S10의 경우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배터리 무선 공유 시스템', '5G 탑재', '초음파 지문인식' 등 삼성이 보유한 최첨단 기술이란 기술은 모두 담아냈기 때문.

판단은 결국 소비자의 몫이지만, 이날 가본 신촌점의 '갤럭시 스튜디오'는 그 어느때보다 사람들의 열기로 후끈했다. 초기 반응이 꽤 좋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S10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를 전국 주요 지역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서울에만 43개의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으며, 전국으로는 150여곳에 이른다. 그야말로 마케팅 총 공세에 나선 모양이다.
 

이날 서울 신촌점의 스튜디오에는 '갤럭시 S10'과 '갤럭시 S10+', '갤럭시 S10e' 등 LTE 라인업의 전 제품군이 전시되고 있었다. 다만, 갤럭시S10 5G의 경우는 ▲타임스퀘어(영등포) ▲코엑스(삼성동) ▲롯데월드몰(잠실) 등 세 곳에서만 전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10이 과연 삼성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삼성전자 내부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