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제재조치 제거로 IB 부분 실적 증가 기대-하이투자
삼성증권, 제재조치 제거로 IB 부분 실적 증가 기대-하이투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9.02.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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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5일 삼성증권에 대해 "우리의 기대치에 못 미쳤으나 대규모 손상차손을 시현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실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유지)를 제시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지난해 4분기 연결순이익은 372억원으로 컨센서스 및 우리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Brokerage 수수료 수익은 54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0% 감소했다"며 "거래대금 감소 뿐만 아니라 평균수수료율이 0.3bp 하락했고 신규 계좌 개설이 정지되면서 약정 점유율 또한 0.45%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IB 관련 수수료 수익은 32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4.3% 증가했다"며 "제재조치 제거로 인해 대표주간이 가능해졌고 회사의 전략 방향이 IB에 집중됨에 따라 향후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Trading 및 상품손익의 경우 전분기대비 63.8% 감소했는데 이는 ELS 조기상환 감소와 파생결합증권 운용손익 악화의 영향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동사의 지난해 4분기 연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42.0% 감소했지만 IB 관련 수수료 수익은 전분기대비 94.3% 증가했고 Trading 및 상품 손익 또한 경쟁사 대비 감소폭이 적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배당성향 37%에 이어 올해 41%, 2020년 45%를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DPS는 올해 1400원, 2020년 1700원 등, 현 주가 수준에서 각각 4.0%, 4.9%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