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19] SKT, 혁신 기술 대거 공개…'미래 생활상' 제시
[MWC19] SKT, 혁신 기술 대거 공개…'미래 생활상' 제시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2.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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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19'를 통해 5G VR로 공간 한계를 극복하고, AI가 산업생산성을 높이는 등 첨단 기술이 펼칠 미래 생활상을 선보인다.
 
24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전시관은 5G 커넥티드 스페이스, 5G 커넥티드 팩토리, 5G 커넥티드 소사이어티, 5G 커넥티드 비히클 등 총 4개 테마로 공간을 구성했다.
 
사진=SKT 제공
사진=SKT 제공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SK텔레콤의 앞선 5G 상용화 기술로 구현된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블록체인, 양자암호 등 혁신 서비스 및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처음 공개하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VR기기를 쓰고 현실세계를 그대로 복제한 호텔, 사무실, 쇼핑몰 모습의 가상 공간에 들어가게 된다.

이 안에서 관람객들은 손에 쥔 센서를 활용해 레스토랑 · 호텔 예약이나 집안 인테리어를 하거나 회의를 할 수 있다. 가상공간 안에서 네비게이션을 따라 이동하거나 전혀 다른 공간으로 순간 이동할 수도 있다. 아울러 SK텔레콤의 세계 1호 5G 상용 솔루션인 '5G-AI머신비전'도 처음 소개된다. '5G AI 머신비전'은 공장 생산라인에 고화질 카메라, 5G 네트워크, AI를 접목해 제품의 결함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컨베이어벨트를 지나는 부품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면 고성능 AI가 사진을 순식간에 판독해 품질을 검사한다. 근로자는 AI와 협업을 통해 인당 생산성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유럽 최대 통신사인 도이치텔레콤과 서로의 부스를 가상현실로 연결하는 시도에도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가상현실 속에서 같이 영화나 스포츠 관람을 즐길 수 있는 '소셜VR'과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 등의 체험 공간을 각사 부스에 마련했다. 이 체험 공간은 다른 곳에 설치됐지만, 서로 상호 작용한다. SK텔레콤관의 소셜VR체험객은 도이치텔레콤 체험객을 가상 공간에서 만나 같이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서로의 아바타로 감정을 전달하거나 대화도 나눌 수 있다.
 
또한, 양사 전시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QR코드 스캔 방식의 '블록체인 모바일 신분증' 앱을 체험할 수 있다. 어느 부스에서건 블록체인 ID를 발급 받으면, 이를 사용해 양사의 부스에 출입하고, 토큰을 수집하는 등 경험을 해볼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한국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함께 추진하는 6개 혁신 스타트업을 MWC에 초청할 계획이다. 이 기업들은 피라 몬주익(Fira Montjuïc)에 위치한 MWC의 스타트업 전시회 '4YFN'에서 ICT를 통한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에 힘입어 기술 융합이 가속화되고 글로벌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5G 선도 사업자로서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한민국 ICT 산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