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그랜드캐년 추락 박씨, 사고 52일 만에 귀국 …비용은 대한항공에서 지원
미국 그랜드캐년 추락 박씨, 사고 52일 만에 귀국 …비용은 대한항공에서 지원
  • 김정연 기자
  • 승인 2019.02.2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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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혁 씨  |  박준혁 씨 가족 제공
박준혁 씨 | 박준혁 씨 가족 제공

 

[비즈트리뷴]  미국 그랜드캐년에서 추락해 사고를 당한 대학생 박준혁(25)씨가 사고 52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됐다. 

박씨는 이날 오전(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출발해 22일 오후 4시 15분께(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송에는 대한항공 민항기가 이용되며, 비용은 대한항공과 항공의료이송전문업체에서 부담한다. 

당초 이송 항공편으로 환자 전용 항공기 에어 엠블런스가 검토됐지만, 박씨 상태가 회복되면서 민항기로도 이송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비는 2500만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좌석 8개를 연결해 박씨가 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각종 의료 장비 등을 갖춰 박씨를 이송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항공기에는 국내 항공의료이송전문업체 관계자도 함께 탑승해 박씨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한편, 박씨의 가족들은 지난 1월 17일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 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제기하며 재정적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