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19] LG전자, 중저가폰 라인업 강화…생존해법 찾는다
[MWC 19] LG전자, 중저가폰 라인업 강화…생존해법 찾는다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2.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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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LG전자가 약 6인치의 대화면을 장착한 중저가 스마트폰을 통해 생존을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LG전자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LG 'Q60', 'K50', 'K40' 등 실속형 스마트폰 3종을 공개한다.
 
사진=LG전자 제공
사진=LG전자 제공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실속형 제품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 기능, 멀티 카메라 등이 담긴 것이 특징이다.

먼저 LG Q60와 LG K50에는 6.26인치의 디스플레이, LG K40에는 5.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특히 Q60와 K50는 전면 상단 중앙의 카메라 주변을 제외하고 화면으로 채운 '물방울 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여기에 사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주는 AI(인공지능)카메라,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도 적용됐다. 또, 주로 프리미엄 제품에만 적용되던 'DTS:X' 입체음향 기능도 들어갔다.

이 중 Q60에는 1600만 화소, 500만 화소, 200만 화소의 표준, 광각, 심도 3개 카메라 렌즈가 들어갔다. LG전자가 중저가폰에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LG Q60와 K50는 심도 카메라를 탑재해 사용자가 찍고 싶은 대상을 강조하고, 배경을 흐리게 처리하는 아웃포커스 기능을 지원한다.

국내에는 이중 일부 모델이 상반기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대는 30만∼40만원대로 예상된다.

이번 실속형 3종의 경우 플래그십 모델에나 적용되는 다양한 기능과 스펙들이 일부 담기면서, 업계에선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실속형 스마트폰이 시장에 나오면, 자연스럽게 다른 업체들도 가성비의 제품을 만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번 LG전자의 중저가폰은 그 기준을 제시하는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