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거래동향]넥슨 예비 입찰! 외국인, 넷마블 '탐했다' …개인, 카카오 집중매수
[게임주-거래동향]넥슨 예비 입찰! 외국인, 넷마블 '탐했다' …개인, 카카오 집중매수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2.2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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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1일]평균등락률 +0.17%, 2거래일째 우상향…투톱 반등, 전체 시총 '1870억원 증가'

 

[비즈트리뷴] 2월 21일(목), 넥슨이 국내 게임업계 웬만한 이슈를 집어삼켰다.

김주정 엔엑스씨(NXC) 의장이 내놓은 넥슨 지분(47.89%) 매각 예비 입찰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월 미국과 홍콩에서 진행된 넥슨 투자 설명회에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KKR, 베인캐피털, 힐하우스캐피털 등을 비롯해 중국게임사 텐센트 등이 참여, 넥슨 인수에 참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국내 기업으로는 넷마블과 카카오가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넥슨, 이날 신작 소식을 몰아쳤다. 역대급이다.
우선 신작 '런닝맨 히어로즈'를 국내에 모바일MMORPG 'AxE(액스)'를 글로벌 출시했다.
신작 모바일게임 '린: 더 라이트브링어'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국내외 사전예약에도 나섰다.

넥슨의 역대급  몰아치기에 나선 이날,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17%를 나타냈다. 전일 +0.31%에 이은 2거래일째 플러스다.

전체 거래량은 1132만2822주(정규장 마감기준)다. 지난 2월 18일 이후 3거래일 만에 1000만주를 넘었다.

넵튠(+39만5397주), 액토즈소포트(15만1653주) 물량이 전일 대비 약 200% 넘게 증가, 2월 들어 최대치를 나타냈다.

넥슨 매각 관련주인 넥슨지티(375만1402주)와 넷게임즈(83만6096주)도 전일대비 160%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외 한빛소프트가 전일대비 50% 이상 늘었다.

반면 플레이위드, 베스파, 신스타임즈는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넥슨 인수 참여에 나선 넷마블은 26만2987주 증가했고, 카카오는 36만6774주로 줄었다. 등락폭은 10% 내외로 크지 않았다.

총 거래대금은 2990억3100만원이다. 전일 보다 약 29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1870억원이 늘어난 39조5309억원이다.
최근 2거래일째 하락했던 투톱 넷마블(+3.04%)과 엔씨소프트(+0.57%)가 반등했다.
넷마블 종가는 11만85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한 시총은 10조1040억원으로 지난 2월 19일 무너진 10조원선을 3거래일 만에 회복했다.

나머지 대형주는 하락했다.
카카오와 컴투스가 각각 -0.80%와 -0.90%로 장을 마쳤다.
더블유게임즈(-1.17%)와 펄어비스(-1.31%), NHN엔터테인먼트(-1.99%)는 1% 넘게 하락했다.

투자동향에서는 외국인이 게임주 '담기(BUY)'에 열을 올렸다.
넷마블(7만7204주)를 싹쓸이했다.
웹젠(+3만7216주), 네오위즈(+2만5719주), 넥슨지티(+1만9618주) 등도 적극 매수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12만8016주)를 10만주 넘게 사들였다. 2019년 들어 최대치다.

한편 최근 8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던 엔씨소프트를 3251주 사들였다.

순매도 종목은 8개에 그쳤다.
위메이드(-2만1368주), 카카오(-1만140주), 컴투스(-1만2363주), 펄어비스(-1만5019주), NHN엔터테인먼트(-1만4660주) 등 일부 대형주서 1만주 넘는 매물을 쏟아냈다.
카카오의 매도는 2월 18일 이후 4거래일째다. NHN엔터 매도는 3거래일 연속이다.

기관은 14개를 샀다.
선데이토즈를 +4만4230주 매집, 매수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이외 넵튠(+3만1635주), 액토즈소프트(+1만715주), 컴투스(+1만7204주), NHN엔터테인먼트(+1만7481주) 에서 강한 매수를 보였다.

순매도 종목은 8개다. 카카오(-7만1120주)를 7만주 넘게 던지며 매도 행진을 3거래일째 지속했다.
넷게임즈에서도 1만3967주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나머지 6개 종목(넷마블, 웹젠, 네오위즈, 베스파, 게임빌, 더블유게임즈)의 매물은 1만주를 넘지 않았다.

개인 투자자는 23개를 팔았다.
넵튠, 액토즈소프트, 와이제이엠게임즈, 선데이토즈, 웹젠, 네오위즈, 한빛소프트, 액션스퀘어, 룽투코리아, 썸에이지, 엠게임, 넥슨지티 등 12개 게임주 팔자(SELL)에 앞장섰다.

순매수 종목은 9개다. 카카오 주식 8만2882주를 사들이며 3거래일째 매수를 주도했다. 펄어비스에서도 1만6109주의 사자(BUY0 우위를 보였다. 지난 2월 14일 이후 6거래일 연속 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사들인 종목은 9개로 2월 들어 가장 많았다.
조이맥스, 넵튠, 액토즈소프트, 선데이토즈, 플레이위드, 엔씨소프트, 썸에이지, 조이시티, 넥슨지티 등이다.
이중 넵튠과 액토즈소프트, 선데이트즈서 각각 1만주 넘게 담았다.

동반 매도한 종목은 카카오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은 각각 1만140주와 7만1120주다. 카카오의 동반매도는 지난 2월 19일부터 3거래일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