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주류 가동률 상승에 주목해야
롯데칠성, 주류 가동률 상승에 주목해야
  • 승인 2017.06.2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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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KTB투자증권은 26일 롯데칠성에 대해 "단기 실적보다 가동률 상승에 집중해야 한다"며 "2017년 맥주 2공장의 가동률이 주가의 실적 및 방향성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KTB투자증권 손주리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749억원, 영업이익 43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맥주 2공장 감가비용이 3분기부터 집행될 계획이고 편의점 채널의 탄산음료 가격인상이 5월내 진행됐지만 원재료 부담과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연초 원당가격이 오르면서 원재료 부담이 2분기까지 이어졌고 맥주 신제품 (핏츠)는 6월 1일부터 출시된 반면 마케팅 비용은 5월부터 집행됐다.

손 연구원은 "주스를 제외한 모든 음료부문은 무더운 더위탓에 성장세 유지가 예상된다"며 "탄산음료 평균판매단가(ASP)는 편의점 채널 내 인상분 반영해 전년대비 5.0% 성장, 생수(탄산수 포함)는 15~20%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류 사업 부문도 6%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레귤러 소주 중심의 성장과 4~5월 누적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손 연구원은 "2017년 핏츠를 포함한 맥주 매출을 170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가동률은 30%가 전망되는데, 6월 출시된 핏츠의 초도 물량은 1공장에서 제조, 3분기부터 2공장의 감가비가 반영되며 1공장 가동율 증가로 적자폭은 소폭 축소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올해 핏츠 매출목표는 700억원으로, 연간 1000억원씩 매출 증대가 계획됐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m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