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부터 미국·유럽 등 전 세계 순차 시판
-'갤S10e·갤S10·갤S10+·갤S10 5G'로 다변화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가 10년을 맞았다. 10년을 집대성한 '갤럭시S10'이 베잇을 벗었다.

삼성전자가 20일(현지시작)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 혁신 기술을 집대성해 차세대 모바일 경험을 선사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10’을 전격 공개했다.

행사는 전 세계 파트너와 미디어 35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와 '갤럭시S10 시리즈',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워치 액티브 ▲갤럭시핏 ▲갤럭시버즈를 발표했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4종 ▲갤럭시S10e ▲갤럭시S10 ▲갤럭시S10플러스 ▲갤럭시S10 5G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인피니티-오(O)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전면을 화면으로 채우고 카메라만 구멍을 뚫었다.

디스플레이는 다이나믹 유기발광다이오드(AMO;ED, 아몰레드)다. 세계 최초로 초음파 지문 스캐너를 화면에 내장했다. FIDO 얼라이언스 생체 부품 인증을 획득했다. 지문 굴곡을 인식해 위조 방지 기능을 강화했다. 햇빛이 강하거나 영하의 온도에서도 작동한다. 또 독일 VDE의 모바일 컬러볼륨 100% 인증을 획득했다. 최대 밝기 1200니트, 명암비 200만대 1로 색정확도와 색영역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스마트폰 최초 HDR10플러스도 지원한다. 독일 TUV라인랜드의 ‘눈이 편안한 디스플레이’ 인증도 얻었다. 필터를 따로 쓰지 않아도 블루라이트 파장을 기존 대비 42% 줄였다.

화면 크기와 해상도는 모델별로 다르다. ▲갤럭시S10e 5.8인치 고화질(풀HD) ▲갤럭시S10 6.1인치 초고화질(QHD플러스) ▲갤럭시S10플러스 6.4인치 QHD플러스 ▲갤럭시S10 5G 6.7인치 QHD플러스다.

카메라는 전면 1200만화소 듀얼픽셀 카메라(F1.5/F2.4 듀얼조리개)와 후면 1600만화소 초광각(시야각 123도)과 1200만화소 듀얼픽셀 일반이 기본이다. 전면 카메라는 갤럭시S10플러스는 800만화소 심도 카메라를 갤럭시S10 5G는 차원(3D) 심도 카메라를 더해 듀얼 카메라다. 후면 카메라는 갤럭시S10과 갤럭시S10플러스는 1200만화소 망원(광학 2배 줌)을 더 달았다. 갤럭시S10 5G는 여기에 3차원(3D) 심도 카메라를 추가했다. 각각 트리플과 쿼드러플 후면 카메라다.

 

 

캠코더처럼 흔들림을 최소화한 '슈퍼 스테디'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전면 카메라로도 초고화질(UHD,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HDR10플러스 동영상도 가능하다. 갤럭시S10플러스와 갤럭시S10 5G는 전면 카메라로 라이브포커스 기능을 보다 세밀하게 이용할 수 있다.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활용해 장면에 따라 적합한 ▲채도 ▲대비 ▲노출 ▲구도 등을 조절하는 장면별 최적 촬영을 추천한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무선 충전 패드로 이용할 수 있다. 충전을 할 때도 충전을 하지 않을 때도 무선충전 기기를 갤럭시S10 후면에 올리면 갤럭시S10 배터리를 공유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제품이 아니어도 된다.

인공지능(AI)이 사용 패턴을 학습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고 애플리케이션(앱) 실행 속도를 빠르게 해 준다. 사용자 생활 습관에 따라 개인화한 설정을 추천하는 ‘빅스비 루틴’을 제공한다. 롱텀에볼루션(LTE)과 무선랜(WiFi, 와이파이) 전환을 끊이지 않게 해 준다. 보안이 취약한 와이파이는 걸러준다. 와이파이는 차세대 와이파이 802.11ax 규격을 지원한다. 기존 대비 4배 빠르다. LTE는 스마트폰 최초로 다운로드 속도를 최대 2.0Gbps까지 구현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부문장 대표는 "10년 전 처음 소개한 갤럭시S는 지속적으로 혁신 기술을 탑재해 삼성 프리미엄 라인업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으며 10번째 갤럭시S 시리즈를 기념하는 갤럭시S10에는 의미 있는 혁신을 집대성해 미래 스마트폰의 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오늘날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 넘고 스마트폰 업계에 모멘텀을 만들어 앞으로는 경험 혁신가(Experience Innovator)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lyc@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