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당뇨병·이상운동증 등 신약 개발 순항..."올해, R&D 성과 기대"
부광약품, 당뇨병·이상운동증 등 신약 개발 순항..."올해, R&D 성과 기대"
  • 전지현
  • 승인 2019.02.20 15: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약 파이프라인 라이센스 아웃과 라이센스인 추진 중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부광약품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개발 R&D분야에서 성공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광약품은 당뇨병 신약 MLR-1023이 후기 2상 임상 시험 일부 환자군에서 혈당 강하 효과가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부광약품
사진=부광약품

다만, 전체 분석은 완료되지 않은 상태로 추가 데이터 분석 후, 향후 개발 진행 방향을 결정할 것이란 설명이다.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라이센스 아웃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광약품은 같은 계열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어 리서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NASH, 비만 등에 대한 적응증 확대 가능성도 염두하고 있다.

이상운동증 신약인 JM-010은 지난해 말 유럽에서 임상 2상 승인을 받고, 상반기에 환자 모집을 시작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IND를 제출하며 임상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약물전달 기술을 이용해 전립선암 치료제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SOL-804 파이프라인은 전임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또는 독일에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플랫폼 기술을 응용할 수 있는 여러 후보물질 도출도 계획하고 있다.

때문에 부광약품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투자 부문에서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상장 희귀질환 바이오벤처인 에이서테라퓨틱스는 올해 6월 NDA 결과와 올해 하반기에도 다른 파이프라인에서 NDA 제출이 예정됐다.

TVM을 통해 투자된 여러 파이프라인들 중에서도 2017년 콜루시드, 2018년 오르카파마에 이어 올해도 회수 이벤트가 발생할 것이란 회사측 전망이다.

부광약품은 신약 개발의 낮은 성공률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 파이프라인을 구축, 실패 위험을 줄이는 방식과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추진하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유럽 대학 및 벤처와는 이미 계약논의를 진행중이며 유럽 대사질환 전문 바이오벤처, 아시아지역 바이오 벤처와 유수 연구기관들과의 연구 협력도 추진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올해에는 기존 파이프라인의 진행과 라이센스아웃, 추가 파이프라인의 라이센스인 기존 투자 회수 및 신규 투자를 진행할 계획으로 계약 결과와 함께 앞으로 발표될 구체적인 사안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