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올해부터 외형성장 기대"-DB금융투자
"한라, 올해부터 외형성장 기대"-DB금융투자
  • 구동환 기자
  • 승인 2019.02.2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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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구동환 기자] DB금융투자증권은 20일 한라에 대해 "지난해 남들보다 빠른 역성장을 경험했다면 주택 매출액이 턴어라운드하면서 올해부터 외형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분양물량의 평균 분양률이 80% 수준이기 때문에 미분양주택과 관련된 리스크도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분양 예정 세대수는 자체사업을 포함해 3000세대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l DB금융투자증권

DB금융투자는 한라 지난해 실적이 매출액 1조3210억원, 영업이익 529억원, 세전이익 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액 목표 1조4120억원, 영업이익 84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부진했다.

조 연구원은 "매출액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이유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매출액이 부족했다"며 "2018년 해당공사의 공정 진행률이 착공 지연으로 인해 15%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한라의 2018년 신규수주는 1조4171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다"며 "경영계획에 미치지 못하지만 수주 증가세는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자체분양사업을 제외하면 전 공종에서 신규수주가 증가했으며 특히 건축과 도급주택 신규 수주도 급중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