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대박 행진에 4Q 반등 성공...에이블씨엔씨, 실적 회복 '신호탄'
신제품 대박 행진에 4Q 반등 성공...에이블씨엔씨, 실적 회복 '신호탄'
  • 전지현
  • 승인 2019.02.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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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손실·당기순손실 기록, "올해, 4분기 매출 성장세 잇는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가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하지만 신제품 인기와 해외시장 성과에 힘입어 4분기부터 돌아선 매출 성장세에 주목해야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455억원, 영업손실 190억원, 당기순손실 11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7.4% 감소했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전환했다.

표=에이블씨엔씨
표=에이블씨엔씨

분기로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1040억원, 영업이익 6억8000만원, 당기순손실 6억8000만원을 나타냈다.

4분기 매출은 지난 2017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인수한 미팩토리와 올해 인수한 제아H&B, 지엠홀딩스 등 매출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한해 평균으로는 부진한 실적으로 보였지만, 4분기 매출이 2017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이 고무적이란 평가다. 

실제 내수에서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미샤 ‘글로우 라인’ 등 신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중국 광군제에서 64억원으로 전년대비 두배 올라서는 등 해외시장 성과도 4분기에 개선됐기 때문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러한 반등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췄다.

지난달 출시한 보랏빛 압축 크림 매출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며, 지난 6일 출시한 신제품 ‘데어 루즈’도 일주일만에 3만개가 팔리는 등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서다.

여기에 미팩토리, 제아H&B, 지엠홀딩스 등 새롭게 합류한 회사와 브랜드 성과가 더해지면 올해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4분기부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