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에서 탈락했던 비트코인 앱 '블록체인(Blockchain)'이 애플 앱스토어에 다시 등장, 주목을 받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블록체인의 비트코인 앱이 애플에 의해 이날 다시 앱스토어에 등록됐다고 28일 보도했다. 이 앱은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블록체인 계좌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앱으로, 지난 2월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삭제한 바 있다.  WSJ은 과거 애플의 이러한 조치가 비트코인 사용자들을 분노하게 했으며, 일부 이용자들은 아이폰을 던져버릴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블록체인 앱 재등록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없었으나, 이미 지난 6월 발간한 비트코인 앱 관련 가이드라인에서 가상화폐와 관련된 앱의 등록을 기꺼이 허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은 이 앱이 미국연방법이나 관련 주법을 준수해야만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비트코인만큼은 폐쇄정책을 펴고있는 애플이 개방정책의 안드로이드에  손을 든 게 아니냐 "고 평가하고 있다.

 [채희정기자 sincerebiztribune@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