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자체개발 개량신약 선전 …성장세 지속된다
종근당, 자체개발 개량신약 선전 …성장세 지속된다
  • 승인 2017.06.1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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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종근당이 도입상품 및 자체개발 개량신약 처방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다.

강양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 매출 8715억원, 영업이익 688억원을 거둘 것"이라며 "주력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가능성을 고려하여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외형성장은 도입 의약품들이 주도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와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등의 처방액이 증가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는 "해외 임상 본격화에 따라 연간 R&D 비용 1,150억원 예상되며 지난해 1,022억원 대비 약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자체개발 개량 신약 리피로우(고지혈증 치료제), 딜라트렌(고혈압치료제), 텔미누보(고혈압복합제) 등 선전으로 양호한 영업이익률 개선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자체 개발 신약 듀비에(당뇨병치료제: 로베글리타존)의 경우 미국 당뇨협학회(ADA)에서 3제요법(기존2제요법 대비) 안전성을 입증했다.
그는 "듀비에의 지속적인 국내 처방 증가 예상되며, 향후 해외 진출 모멘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주요 파이프라인 가운데 하나인 CKD-504(헌팅턴/치매치료제) 하반기 중 미국 임상 1상 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KD-506(자가면역치료제)은 유럽 임상 1상중으로 연말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이고, CKD-519(고지혈증치료제)는 호주 임상 2상 개시하며 내년 상반기중 2A 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는 "국회계류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 내용 중 지주사(종근당홀딩스)의 상장 자회사(종근당)보유 지분율 기준 현행 20%에서 30%으로 증가시 종근당홀딩스(현 20.2%) 추가 지분 확보 필요성도 부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