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더블다운카지노 인수효과 하반기에 실감하나
더블유게임즈, 더블다운카지노 인수효과 하반기에 실감하나
  • 승인 2017.06.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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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신한금융투자는 16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저평가될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의 이문종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매출 3301억원, 영업이익 1126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매출은 212%, 영업이익은 249% 늘어나는 규모다.

그는  "소셜카지노(웹, 모바일 등)업체로 대표 게임 '더블유카지노'는 페이스북 플랫폼 5~10위, 북미 iOS, 구글플레이 30~50위의 안정적으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 인수 완료로 글로벌소셜 카지노 2위업체로 등극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더블유게임즈의 영업이익률은 40.7%, DDI의 영업이익률은 25.7%인데, 더블유게임즈가 운영함에 따라 추가적인 영업이익률 상승을 기대할수 있다"고 분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자체 소셜카지노게임 ‘더블유카지노’를 통해 일간 이용자 92만명을 확보하고 있었다. 더블다운인터랙티브의 이용자 146만명이 추가되면서 하루 평균 이용자가 238만명으로 늘었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두 회사의 비결제이용자를 중심으로 크로스 프로모션(교차홍보)을 강화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는 기존게임과 신규게임의 매출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로스 프로모션은 한 게임 안의 조건을 달성하면 제휴된 다른게임의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의 마케팅이다.

하나금융투자도 "더블다운카지노(DDC) 인수 효과가 기대된다며 하반기에 돋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의 황승택 연구원은 “DDC 인수 절차가 6월 초 마무리되면서 2분기 연결실적에 반영되며 외형확대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분기 대비 65.2% 증가한 6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더블유게임즈는 DDC 인수로 분기 결제액이 1억달러를 초과하고, 글로벌 2위권의 소셜카지노로 발돋움하게 된다"며 "외형확대로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되고, 비용 효율성도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의 성장 동력이었던 더블유카지노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DDC의 트래픽과 결제액 모두 개선되고 있어 3분기부터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남영기자 m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