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서머너즈워' 흥행은 지속된다…2분기 호실적 기대
컴투스 '서머너즈워' 흥행은 지속된다…2분기 호실적 기대
  • 승인 2017.06.1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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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한국투자증권 김성은 연구원은 16일 컴투스에 대해 "인기 게임 '서머너즈워'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2분기에 영업이익은 498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2.4%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 ‘서머너즈워’ 매출액은 4월부터 꾸준히 진행된 아이템 이벤트와 전년 집행된 글로벌 레벨업 마케팅 이후 강화된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99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출시된 신작인 ‘마제스티아’의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마케팅 비용은 ‘서머너즈워’에 대한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마케팅이 재개됨에 따라 188억원(+56.6% QoQ)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머너즈워’의 흥행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1분기의 경우 마케팅 비용 급감에도 불구하고 ‘서머너즈워’의 매출액 및 트래픽 감소는 제한적이었다"며 "2분기도 효율적인 마케팅 집행과 아이템 이벤트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실시간 아레나’업데이트 기능 추가로 라이프 사이클이 장기화될 전망이며 장기 성장 동력인 e스포츠 시장 진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컴투스는 오는 24일 Amazon과 함께 ‘서머너즈 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를 미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인 ‘공성전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매출신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는 "과거에도‘서머너즈워’ 매출액은 ‘길드전’과 ‘이계의 틈’ 등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 이후 증가했기 때문에 ‘공성전 업데이트’는 하반기 실적 개선을 견인할 핵심 요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3주년 이벤트’ 진행 시 추가적인 매출 성장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e스포츠 시장 진출과 실시간 전투기능 추가를 통한 라이프 사이클의 장기화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성공적인 e스포츠 시장 진출로 이용자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2018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서머너즈워 MMORPG’의 흥행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글로벌 유명 IP를 활용한 ‘스카이랜더 모바일’에 대한 기대감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반영됨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이 유지될 전망"이라도 진단했다.


[구남영기자 rnskadud88@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