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 차바이오텍, 도약의 시기 오고있다
최종수 차바이오텍, 도약의 시기 오고있다
  • 승인 2014.07.2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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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병원 인수 등이 병원운영 성장성을 높일 듯
이 회사 병원 운영측면에서는 국내 차병원 및 LA CHA HPMC의 병원운영 노하우 등을 가지고 향후 미국 및 아시아지역으로의 병원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사의 자회사인 차헬스케어를 통하여 1,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였으며, 이 자금을 바탕으로 미국 소재 전문병원∙종합병원 인수 등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미국 병원 인수가 가시화 된다면 동사 병원 운영측면에서 한단계 레벨업 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향후 아시아 지역으로의 병원 운영 진출에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또한 맞춤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라이프센터인 차움은 의료 한류 열풍에 첨병 역할을 하는 동시에 미국, 중국 등 차움모델 진출 등을 모색하고 있어서 향후에는 해외에서 차움의 성장 가능성이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다.
 
■ QAF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될 듯
LA CHA HPMC는 미국정부의 저소득층 환자 의료서비스 정책의 일환인 QAF(Quality Assurance Fee)에 등록되어 2010년부터 QAF 보조금을 지원 받고 있다. 여태까지 1차(21개월), 2차(6개월), 3차(30개월)에 걸쳐서 QAF 보조금을 지원 받았었고 이번 4차 QAF는 올해 1월1일부터 36개월동안 적용 받는 것으로 현재 주정부의 승인을 받고 연방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올해의 경우 3분기내지 4분기 중에 상반기 미반영된 것까지 소급적용 되어실적에 반영될 것이며 내년부터는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세계적인 줄기세포치료제 전문 기업
다년간 축적된 생명의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국내 선두주자 위치에 있다.
 
이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미국 ACT사와 공동연구 중인 망막색소상피세포가 있으며, 적응증으로 스타가르트병 임상 1상, 노인성황반변성증 임상 1/2a상, 근시성 망막변성 임상 1/2a상 등이 국내에서 진행 중에 있다. 또한 간헐성파행증(IC) 줄기세포치료제가 국내 임상 2상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희귀질환 스타가르트병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인 동사 동종 배아 줄기세포 유래 망막상피 세포치료제를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최초 지정하였다. 이와 같은 회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동사가 세계 최초로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가 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차병원그룹은 크게 차의과대학, 종합병원&전문병원, 차바이오텍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기초연구은 차의과대학에서, 임상연구 및 의료행위는 종합병원&전문병원에서, 상용화 및 부가가치 사업 등은 동사에서 이루어지는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는데 향후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임상에 들어갈 예정으로 동사 성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질 것이다.
 
한편 2005년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인간 체세포를 이용해 복제 줄기세포를 만들다 실패한 지 9년 만에 차병원 연구팀이 세계최초 성인 체세포복제줄기세포를 확립하는데 성공하였다. 이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으로 수행되어 지난 4월 18일자 줄기세포 분야 국제학술지 셀스템셀 인터넷판에 게재되었다.
 
배아줄기세포는 몸의 모든 장기로 성장할 수 있는 세포인 만큼 죽은 세포를 건강한 세포로 대치하는 방식의 획기적 치료가 가능하다. 그 동안 면역거부 반응 측면에서 약점이었으나 이번 연구와 같이 환자 자신의 핵을 이용하여 줄기세포를 만들게 되면 이 줄기세포를 배양해 환자에게 주입하기 때문에 면역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배아줄기세포 치료분야가 획기적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난치병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개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회사는 망막변성증에 대한 배아줄기세포 분화 기술을 이미 확보하여 현재 임상 진행 중인 만큼 향후 환자맞춤형 복제 배아줄기세포 임상시험이 가능해 지면서 성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병원운영 및 세포치료제 개발 성장성 부각될 듯
인적분할 이후 동사의 주가는 여러가지 불확실성 및 모멘텀 부재로 인하여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병원운영 측면에서 QAF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으며, 향후 미국병원 등 인수가 가시화 될 경우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모멘텀이 발생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이 회사는 배아줄기 세포치료제 개발의 선두주자로서 임상이 진행될수록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져서 가치 및 성장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다.
 
인적분할 이전에는 바이오 및 광학렌즈 사업무문 등 시너지가 나지 않는 이(異)업종끼리 혼재되어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가치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제는 인적분할 이후로 병원운영 및 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성장성을 도모하면서 한단계 레벨업을 추진하고 있는만큼 향후 가시화 되는 시점에는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