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김선덕 사장,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적극 나서
주택도시보증공사 김선덕 사장,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 적극 나서
  • 승인 2017.06.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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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덕 HUG 사장(왼쪽), 손종철 HUG 경영전략본부장
 
[비즈트리뷴] 중소 임대사업자도 저금리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임대사업자는 공적 보증기관의 보증지원 없이 자기자금만으로 사업부지를 확보하거나, 임대운영 자금을 장기 조달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의 ‘임대사업 종합금융보증’을 통해 토지 매입부터 건축, 임대운영 및 분양전환까지 임대사업 전기간 동안의 사업자금을 저리로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게 된다.

HUG는 인천 영종하늘도시 민간임대주택사업에 ‘임대사업 종합금융보증’ 1호 보증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상품은 토지비 및 사업 초기자금 용도의 PF대출(연 3%초반)과 주택도시기금 건설자금 대출(연 2∼2.5%)을 패키지한 상품으로, 사업자는 총사업비 5%를 자기자금으로 선투입하고 HUG는 총 사업비 95% 를 보증 지원하는 구조다.

HUG는 임대사업자의 금융비용이 연 3∼4%이상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준공 이후에는 보증료가 저렴한 모기지보증을 활용(기존 PF보증서를 모기지 보증서로 대체) 가능하다.

‘임대사업 종합금융보증’은 리츠 중심의 뉴스테이 사업 외에 중소사업자에 의한 소규모 임대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보증상품으로, 그간 자기자금으로 토지 확보가 가능한 소수 사업자 및 뉴스테이 임대리츠에 의해 주도된 임대사업의 문턱을 낮춰 다양한 사업자가 주택임대사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덕 HUG 사장은 “지속적으로 보증 공급을 확대할 예정으로, 이 상품이 도심내 소규모 임대사업 촉진 등 신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