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 특실 1량 일반실로 개조…日 3180석 추가 공급
코레일, KTX 특실 1량 일반실로 개조…日 3180석 추가 공급
  • 승인 2017.06.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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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일 제공
 
[비즈트리뷴] 코레일이 KTX 특실 개조를 통해 공급 좌석 확대에 나선다. 
 
코레일(사장 홍순만)은 출퇴근 및 주말 이용객 편의를 위해 기존 KTX 특실 4량 중 1량(5호차)을 일반실로 개조하여 편성당 20석(35석 → 55석)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코레일은 연말까지 기존 KTX 전 차량에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KTX 일반실 좌석이 일평균 약 3180석 추가로 공급되게 된다.

또한 개조된 좌석은 고정식 의자가 아닌 회전식 의자로 개선되어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이날 수도권차량융합기술단(경기 고양시 소재)에서 KTX 이용객 편의를 위한 객실 개선사업 품평회를 개최해 특실 개조, 화장실 환경 개선 내용 등을 선보였다.
 
코레일은 이와 관련, 올해 초 KTX-산천 스넥카 공간을 개조해 편성당 좌석 12석을 추가했고, 7월까지 23편성 전체를 개조해 일평균 약 1128석을 공급할 방침이다.
 
일반 열차의 경우 지난달부터 수요가 많은 경부선에 2층 열차인 ITX-청춘을 새롭게 투입해 일평균 4116석을 늘렸고, 기존 8량 무궁화호에 객차를 덧붙여 최대 11량으로 증결 운행해 일평균 1728석을 추가로 제공해 수송력을 강화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KTX 스넥카, 특실 개조 등 좌석 공급량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향후 동력분산식 차세대 고속열차 도입을 통해 수송력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