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안 내정자 철회에 대해 "청와대 인사검증에서 걸렸다고 한다"고 1일 전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안 내정자의 취소로)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듯하다"며 "30여명의 위원들이 일하고 있어 (내정 취소로 업무 차질에는) 큰 무리는 없다"고 말했다.
정통 산업관료 출신(지식경제부 차관)인 안 내정자는 과거 기업 입장에 편향돼 있었다는 이유를 토대로 노동계의 반대입장을 듣기도 했다.
이 부 위원장은 이와관련 " 노동계가 안 내정자에 대한 인선을 반대해서 그런 것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현재 이호승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일자리기획비서관에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기획단장을 겸임한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2회로 임용됐으며,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미래사회정책국장, 미래경제전략국장 등 기재부 주요직을 거쳤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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