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페북 댓글 "저커버그, 조만간 만납시다"
문재인 대통령의 페북 댓글 "저커버그, 조만간 만납시다"
  • 승인 2017.05.27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출처=문재인 대통령의 페이스북
 
[비즈트리뷴]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에게 "조만간 만나길 희망한다. 한국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어달라"고 페이스북에 남겼다.

저커버그 CEO가 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직접 만나뵙기를 희망한다'는 이메일에 대한 화답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도 저커버그 씨를 만나서 이 시대의 온라인 소통에 대해, 이 세계의 사람들과 어떻게 더욱 효과적으로 소통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 싶습니다. 조만간 만나기를 희망하며 저커버그 씨와 페이스북 팀이 우리 한국의 청년들에게도 희망이 되어주길 바랍니다”고 글을 올렸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온라인을 통해 만
나고, 연결되고, 소통하며 배우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책과 뉴스, 영화를 통해 다른 이들의 삶을 알아 왔던 것처럼 우리는 이제 온라인 소통을 통해 서로의 삶과 경험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페이스북은 제가 전에 말했던 ‘사람 중심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버드대학교를 중퇴했던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25일(현지시간) 13년만에 모교에 돌아와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졸업식 축사를 했다.

저커버그는 "뭔가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면 자신감을 갖고 그 아이디어를 스스로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평등과 포용, 기회 등을 강조하며 "기회를 잡는데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우리 세대가 뉴딜 정책과 같은 새로운 사회 계약을 만들어낼 시기가 왔다"며 "목적의식을 갖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핵심이고 사회를 진전시킬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역사적인 기업을 만들어 낼 자유가 없다면 우리 모두가 실패하는 것”이라며 “위대한 성공은 실패의 자유에서 온다”고 강조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