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Amundi운용 "지금 주식형 펀드 적극 투자할 때"
NH-Amundi운용 "지금 주식형 펀드 적극 투자할 때"
  • 승인 2017.05.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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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주대표 ㅣ NH-Amundi자산운용
 
 
[비즈트리뷴] NH-Amundi자산운용 한동주 대표는 16일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 기업의 이익은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KOSPI의 PER은 10배 수준에 불과하다.”고 언급하면서, “미국은 PER이 18배 수준이고 전 세계 평균이 16배임을 가늠해 본다면, 우리가 얼마나 저평가 받고 있는 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한국주식시장, 다시 찾아온 기회’라는 주제로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 금융기관 판매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연 세미나에서 "올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ROE가 10%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지금이 주식형펀드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NH-Amundi는 지난 해에 이어 올 해 1분기에도 국내 주식형펀드 운용성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확고한 투자원칙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NH-Amundi자산운용측은 글로벌경제가 회복 단계로 올라섬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더 많은 수혜를 받을 수 있고, 정부에서는 제도적으로 배당확대를 독려하고 있는 점, 여기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표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모습 등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레벨업 가능성이 한층 높다고 전망했다.

NH-Amundi자산운용측은 일반적으로 주식형펀드에 장기 투자하면 평균적으로 ROE 만큼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최근 글로벌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과 4차 산업과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상관관계, KOSPI 시장 전망 등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NH-Amundi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KOSPI가 연이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국내 펀드 투자자들의 시장 상승에 대한 신뢰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KOSPI가 2000 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급증해 올해 들어서만 4조원이 넘게 빠져 나갔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전 100조 원이 넘었던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지금은 40조 원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NH-Amundi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는 경험적으로 현재 지수가 박스권 상단에 위치해 있다는 것과 대형 액티브 펀드들의 성과가 인덱스보다 못한 수익률을 보이면서 실망을 안긴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 현재 우리의 모습을 정확히 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은 지난 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상최고를 기록했고 올해는 지난 해 기록을 뛰어 넘어 110조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