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1분기 순이익 1301억원 …증권업계 최고실적 기록
한국투자증권, 1분기 순이익 1301억원 …증권업계 최고실적 기록
  • 승인 2017.05.1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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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분기에 1,301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증권사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유상호)는 2017년 1분기 순이익(연결기준)을 1,301억을 달성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4.4% 증가한 실적이며, 1분기 실적공시 증권사 중 최고실적이다.

1분기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을 연환산해 산출한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2.6%이다.
올해 1분기는 기업이익 증가, 정치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통적인 수익원 중 하나인 위탁매매(Brokerage) 수익이 증가했다.

또한  1%대 저금리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부동산투자 등 대체투자 확대를 통한 수익원 다변화 전략 역시 실적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체투자상품 발굴에도 앞장선 결과, 지난 3월 ‘하나나사부동산투자신탁1호’ 판매시작 1시간여만에 배정된 매각한도 약 900억원이 완판 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온-오프(On-Off)를   아우르는 다변화된 영업 기반을 토대로 다양한 컨텐츠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초대형IB 대전(大戰)’ 승리를 위한 최고의 경쟁력 있는 상품 제공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11월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4조원대로 확충함으로써 발행어음 업무 등이 허용된 초대형IB 요건을 충족했다.

발행어음 사업은 결국 수신자금의 운용 역량에서 판가름 날 것이며, 운용의 최종 성과는 초대형 IB 취지상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기능인 IB 역량이 누가 뛰어나는가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투자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의 IB역량을 십분 발휘해 운용성과를 제고하고, 이러한 운용성과를 고객과 함께 나누는  차원에서 최고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2017년, 금융투자업계 리더로서 역대 최고 실적 목표

올해는 본격적으로 펼쳐질 ‘초대형IB 대전(大戰) 전개’ 및 ‘국내 주식시장의 리레이팅(Re-rating) 조명’ 등으로 국내 자본시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올해 자본시장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역대 최고 실적을 낼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