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 대한항공은 11일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1,91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환율 하락에 따라 5,5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구주노선 12%, 동남아노선 3% 등 일부 노선에서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증가했다.

한국발 수송객 숫자는 5% 증가했으나,  한반도 긴장 고조로 해외발 수송객 숫자가 8% 감소했다.

 
화물 부문에서는 일본 24%, 동남아 18%, 중국 9%, 구주 6%, 미주 6%, 등 대부분 노선에서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이 견실하게 증가했다.

한국발 화물이 4%, 해외발 화물이 13%  늘어남에 따라 전체 수송톤 또한 11% 올랐다.

 
대한항공은 "2분기 여객 부문은 5월 연휴 효과 등 한국발 수요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 수요 위축에 대비해 동남아/일본 노선 수요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물 부문은 전 세계적 소비회복세 및 한국발 수출경기 회복에 따라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고, 새로운 항공화물 수요 확대 및 수익성 중심의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