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퍼레이션, 이디 지분 매각…유동성 확보로 CRM사업 집중
한국코퍼레이션, 이디 지분 매각…유동성 확보로 CRM사업 집중
  • 승인 2017.05.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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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 고객관계관리(CRM) 전문기업 ㈜한국코퍼레이션(구 엠피씨)이 보유중인 ㈜이디 지분 전량을 ㈜수성에 매각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양도금액은 주당 4,769원, 총 231억원으로 자산총액 대비 45% 규모다.

매각 대금 중 약 70억원은 현금으로 지급받고, 나머지 금액은 수성이 발행하는 2회차 전환사채로 지급받을 예정이다.

한국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해당 주식을 보유 2개월만에 매각해서 얻게 된 처분이익 약 43억원이 올 2분기 당기순이익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의 재무 상황이 크게 개선 되고 70억원 가량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김현겸 대표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된 유동성으로 CRM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업계 1위 탈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CRM사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수인인 ㈜수성은 ㈜이디를 3D 프린터 사업과 바이오 사업으로 재편하는 신규사업 추진을 계획중이다.


[구남영기자 m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