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FIFA 평의회 입성 …한국축구 외교력 회복
정몽규, FIFA 평의회 입성 …한국축구 외교력 회복
  • 승인 2017.05.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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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회장 ㅣ 대한축구협회
 
[비즈트리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세계 축구계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평의회 위원에 당선됐다.

정 회장은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장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평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정 회장은 8일 바레인 마나마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무투표로 국제축구연맹 평의회 위원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2019년까지다.

정 회장은 당선된 뒤 "한국 축구의 영향력과 외교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아시아 축구의 발전 가능성이 현실로 이어지도록 국제축구연맹에서 앞장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15년 선거에서 낙선, 이번에 재도전해 성공했다.

정 회장은 37명의 위원 가운데 한 명으로 국제축구연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에서 목소리를 내게 됐다.

한국 축구계는 정몽규 회장이 평의회 위원에 오르면서 한국의 스포츠 외교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날 아시아축구연맹(AFC) 부회장으로도 선출됐다.

국제축구연맹 평의회는 세계 축구계의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핵심조직으로 전신은 국제축구연맹 집행위원회다.


[구남영기자 mskadud88@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