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섹터, "반등을 예고하는 3가지 시그널"
LED 섹터, "반등을 예고하는 3가지 시그널"
  • 승인 2014.07.0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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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섹터 주가가 2분기 조정 이후 3분기부터 회복될 전망. 어제 나온 대만 Epistar의 Forepi 합병 및 Philips의 LED 부품사업 분사 뉴스 등은 LED 산업의 재편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시그널. 또한 백열전구 재고 소진으로 3분기부터 LED 교체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 LED 섹터의 비중을 확대할 시점이다.
 
하반기 LED 섹터의 주가 모멘텀 회복을 예상하는 이유
- LG이노텍을 제외한 LED 주요 업체들의 지난 3개월간 주가는 평균 27% 하락하였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 실적 때문
- 2분기 실적 부진은 1) TV BLU(후면광원장치) 가격 인하 압력이 예상보다 컸고, 2) 3분기 이후 백열전구 재고 소진에 따른 LED 교체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2분기 LED 전구 가격이 예년대비 크게 하락했기 때문으로 추정
- 하지만 하반기 LED 섹터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음. 1) 대만의 1위 LED 업체인 Epistar의 Forepi 인수, OSRAM, Philips 등 미국/유럽 LED 조명업체들의 LED 칩/패키징 자회사 분사,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변화로 인한 구조조정 본격화 등 글로벌 LED 산업의 consolidation(재편)이 시작되고 있음. 이는 이미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 하이파워뿐만 아니라 로우-미드파워에서도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LED업체들에게 긍정적. 2) 백열전구의 재고 소진으로 3분기 이후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가정용 LED 교체수요가 본격화될 전망. 3) 사파이어 잉곳/웨이퍼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LED 조명 수요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음
 
LED 섹터 Top pick으로 서울반도체 유지, 루멘스 투자의견 Buy로 상향 조정
- LED 섹터 내 Top pick으로 서울반도체를 유지함. 동사는 최근 아크리치3를 공개하여 조명용 매출 성장성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판단. LED 산업 consolidation 이후 최종 승자로 남을 것
- 루멘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Hold에서 Buy로 상향 조정. 기존에 우려했던 TV BLU 실적 둔화가 예상보다 빨리 주가에 반영되었고, 최근 북미 조명 거래선 확보로 하반기 LED 조명 수요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 우리투자증권 김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