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사업 강자 금호산업,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준공
공항사업 강자 금호산업,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준공
  • 승인 2017.05.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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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공항 준공식에 참여한 (왼쪽 7번째부터) 필리핀 교통부 장관 아서 투가데, 주필리핀 대사 김재신, 필리핀 팔라완 주지사 호세 알바레스 l 금호산업
 

[비즈트리뷴] 금호산업(대표 서재환)이 시공한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공항 확장사업이 3일(현지시간) 현지 발주처 필리핀 교통부와 감리단인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준공식을 가졌다.

총 33개월 공사기간에 걸쳐 준공한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사업은 팔라완섬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시티에 연간 여객 200만명 처리규모의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관제탑 신축과 기존 활주로를 확장한 공사이다.

총 사업비는 약 1억불 규모로 한국 수출입은행이 운용하고 있는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추진됐다.

푸에르토 프린세사공항이 위치한 팔라완 섬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서남측으로 590km떨어진 곳에 있으며, 유네스코가 자연 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필리핀 대표적인 휴양지로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나 1992년에 건설된 기존 공항시설로는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대응이 불가능했다.

이번 확장사업을 통해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기의 취항이 증가하여 지역경제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금호산업이 준공한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공항 전경 l 금호산업
 

금호산업은 현재까지 인천국제공항, 김해공항, 양양공항, 제주공항, 무안국제공항, 두바이 월드센트럴 국제공항, 아부다비 국제공항 관제탑 공사를 시공하며 공항 사업 부문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확보해왔다.

이중 무안국제공항은 국내 공항 사업에서는 유일하게 설계부터 시공까지 턴키방식으로 완공해 낸 사업장이다.

금호산업은 지난 11월에는 제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을 증축 및 리모델링하는 ‘제주국제공항 Landside 인프라 확장공사’를 수주해 공사 중에 있으며 24개월 시공 기간을 거쳐 2018년 11월말 완공 예정이다.

금호산업은 또 현재 흑산공항 수의계약 절차에 따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금호산업은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발주될 국내공항 기반시설 및 확장사업 공사 수주에 전념해, 외형 성장과 함께 국내 건설업에서 공항 사업의 강자임을 입증하고 업계 선두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 권안나 기자 kany872@biztribune.co.kr ]